취업 면접을 5개나 떨어진 후에 드디어 들어간 회사가 있습니다. 3개월 계약직이었거든요. 급여는 좋았는데 한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유선 배송 일을 도와야 한다는 거였어요. 회사 차로 장비를 싣고 다니는 업무였습니다.
나는 면허는 있었지만 운전을 거의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대학교 때 면허를 따고 졸업 후 서울로만 다녔거든요. 지하철과 버스가 자유롭다고 생각했는데, 일산 행주동에서 일하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회사 선배들이 "넌 운전 못해?"라고 물어봤을 때 "예전엔 했는데..."라고만 대답했어요 ㅋㅋ
결국 처음 주에 안 될 것 같았습니다. 회사 차는 3.5톤 트럭이었거든요. 가벼운 세단도 아니고 큰 트럭이었어요. 선배가 "걱정하지 마, 천천히 배우면 된다"고 했지만, 저는 정말 겁이 났습니다. 처음 3일은 그냥 옆에만 앉아있었어요.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너 운전연수 받아"라고 했습니다. 친구가 지난달에 일산 쪽에서 방문 운전연수를 받았다며 강사분 연락처를 줬거든요. 친구 말이 "선생님이 진짜 잘 가르쳐주고 차도 자차로 하면 실전에 강해진다"고 했습니다. 친구 추천이 가장 신뢰할 만했습니다.

바로 전화를 해봤습니다. 운이 좋게 그 주 토요일부터 시작할 수 있었거든요. 금액은 10시간에 42만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회사에서 일을 못 할 위험보다는 낫다고 판단했어요. 게다가 강사님이 "자차 연수면 실전이 다르거든요"라고 하셨습니다.
토요일 아침 강사님이 우리 집으로 오셨습니다. 우리 집은 일산 행주동 인근이었거든요. 강사님이 처음 15분 정도는 내 차에서 기초 체크를 해주셨습니다. 브레이크, 악셀, 기어, 미러 위치 등등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어요. "세단이랑 트럭은 다르게 느껴질 거니까 먼저 세단으로 감 잡으신 후에 월요일에 회사 트럭으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고 하셨습니다.
처음 3시간은 일산 행주동 주변 도로에서 기초를 다졌습니다. 출발, 멈춤, 차선 변경을 반복했거든요. 내 차는 2015년식 컴팩트카였는데, 핸들이 가볍고 부드러웠습니다. 강사님이 "이 차로 감 잡으신 후에 트럭으로 가면 차이를 확실히 느껴 보실 거예요"라고 했어요.
둘째 날은 좀 더 복잡한 도로로 나갔습니다. 일산 행주동에서 출발해서 웨스턴돔 쪽으로 갔거든요. 신호 많은 도로,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차선 변경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떨렸지만, 강사님이 "충동적으로 하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세요"라고 하셔서 마음을 진정했습니다.
셋째 날은 주차 연습이 주가 됐습니다. 회사에서 짐을 싣고 내릴 때 주차를 잘해야 할 테니까요. 일산 행주동 근처 상점들 주차장에 가서 여러 번 주차했어요. 옆에 차가 좁게 있는 상황도 연습했고, 뒷자리 짐을 많이 싣은 상태에서 주차하는 것도 해봤습니다 ㅋㅋ 마지막 주차 때는 한 번에 성공했거든요.

넷째 날부터는 회사 트럭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트럭에 탔을 때 아 진짜 크다고 생각했어요. 세단과 느낌이 완전 달랐습니다. 강사님이 "미러가 더 크니까 사각지대도 체크해야 합니다"라고 했거든요. 우리 회사 트럭은 흰색 3.5톤이었는데, 핸들이 훨씬 무거웠습니다.
그날은 회사 주변도로에서 2시간을 연습했습니다. 출발과 멈춤부터 시작했고, 방향 전환도 몇 번 했어요. 회사 주변이 좀 복잡한 편이거든요. 좁은 골목도 통과해야 했고, 큰 도로도 나가야 했습니다. 강사님이 "이 정도면 충분히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평가해주셨습니다.
마지막 2시간은 실제 배송 코스를 한 번 돌았습니다. 회사에서 자주 가는 지역들이었거든요. 일산 행주동 근처 상가, 강선로변 빌딩 같은 곳들이었어요. 실제로 짐을 싣고 내리는 연습도 했습니다. 강사님이 "이제 월요일부터 충분히 혼자 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하셨을 때 안심이 됐습니다.
그 다음 월요일부터 실제로 배송 일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여전히 떨렸지만, 강사님과 연습했던 기억이 있어서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이제 2주째 일하고 있는데 전혀 문제 없어요. 오히려 좀 더 능숙해지는 느낌입니다.
10시간에 42만원이라는 비용은 정말 가치 있었습니다. 이 비용 때문에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게 됐거든요. 만약 운전연수를 안 받았으면 첫 주에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친구가 추천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산 행주동 근처에서 방문 서비스 받으려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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