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나는 매년 여름에 가족 여행을 가는데 항상 남편이 운전했습니다. 올해는 아이들이 크면서 운전을 나눠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특히 강원도로 가는 장거리 운전인데 남편 혼자 하기엔 너무 피로할 것 같았거든요. 6시간 운전을 혼자 하는 건 정말 힘들다고 계속 말했습니다.
나는 면허는 있지만 실제로 운전해본 경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면허 따고 5년을 손도 안 댔거든요. 남편이 "이번 여행 전에 빨리 배워" 라고 계속 말했는데 지난 5월에 드디어 결심했습니다. 아이들도 "엄마는 언제 운전해"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일산에서 서울까지 왕복하는 거랑 강원도까지 가는 거랑은 아예 다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와 산길, 차선 변경이 많은 도로를 다루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한두 시간 연습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자차운전연수를 검색했을 때 3일 코스가 가장 인기 있어 보였습니다. 가격은 대략 5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였는데 나는 58만원짜리 3일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선택 이유는 고속도로 교육과 장거리 운전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산악도로도 교육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강사를 선택할 때는 후기에서 "고속도로를 많이 배웠다", "산길 연습을 했다" 이런 말들이 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솔직히 58만원은 적지 않은 돈이었지만 여름 방학 여행에서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블로그 후기들을 읽어보니 모두 "가격 이상의 가치가 있다" 라고 말했거든요.
첫 날 아침 8시에 강사 선생님이 우리 집 앞에 오셨습니다. 50대 남자분이셨는데 직업이 택시 기사라고 하셨습니다. "장거리 운전은 내가 제일 잘 안다" 고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차 점검과 기본 사항을 배우고 출발했습니다. 차의 무게감을 느끼는 것부터가 달랐습니다.

일산에서 빠져나가는 게 제일 복잡했습니다. 일산은 신도시라서 도로가 복잡하거든요. 선생님이 사거리마다 "여기서 오른쪽", "저기서 왼쪽" 이렇게 명확하게 지시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헷갈리지 않고 나갈 수 있었습니다. 신작로로 나갈 때까지만 해도 긴장했었습니다.
서울 강남구로 들어가는 길은 정말 차량이 많았습니다. 신호도 많고, 교통량도 많고, 정체도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강남은 이렇게 복잡해, 여기서 경험하는 게 가장 좋다" 라고 했을 때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서울 출장 가는 날을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고속도로 준비를 했습니다. 선생님이 "고속도로는 신호도 없고, 속도도 빠르고, 차선도 많으니까 집중해야 한다" 라고 미리 설명해 주셨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진입로로 천천히 들어갔습니다.
고속도로에 진입했을 때 속도감이 정말 달랐습니다. 처음엔 80km에서 손에 땀이 났습니다. 선생님이 "이 정도 속도면 충분하고, 천천히 올려가세요" 라고 했을 때 조금 편해졌습니다. 100km까지 올렸을 때 비로소 편한 속도가 됐습니다. 다른 차들 속도가 빨라 보였습니다.
차선 변경 연습을 고속도로에서 직접 했습니다. 선생님이 "사이드미러 먼저, 그 다음 백미러, 그 다음 몸을 돌려서 사각지대 확인" 이렇게 3단계를 반복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다 필요한가 싶었는데 고속도로에서는 정말 필요했습니다. 한 번 실수하면 큰일이 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2일차는 본격적인 장거리 운전이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로 들어갔습니다. 고속도로가 지루해질 정도로 길었습니다 ㅋㅋ 선생님이 중간중간 "이 정도면 충분해, 내려갈 때 주의해야 할 게 뭘까?" 라고 물어주셨습니다. 내려갈 때는 올라갈 때보다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강원도 산길로 들어갔을 때 정말 신났습니다. 카팜 도로도 있고, 커브길도 있고, 좁은 길도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산길은 급하게 움직이면 위험하니까 천천히" 라고 했을 때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양쪽이 절벽인 구간도 있었는데 떨렸습니다.
주차장에 들어갔을 때는 산악도로 주차장이라서 약간 경사가 있었습니다. 경사진 곳에서 주차하는 걸 배웠습니다. 선생님이 "경사진 곳에서는 앞바퀴를 약간 틀어놓고, 사이드브레이크를 확실히 올려야 한다" 라고 했습니다. 롤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3일차는 종합 연습이었습니다. 서울까지 돌아오는 긴 거리를 내가 운전했습니다. 고속도로, 산길, 신도시 도로, 이 모든 걸 한 번에 했습니다. 선생님이 "이제 충분히 여행을 가도 괜찮습니다" 라고 했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마지막 30분은 거의 말씀을 안 하셨습니다.
연수가 끝나고 한 달 뒤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가는 길에 내가 운전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 잘한다" 라고 할 때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랐습니다. 남편도 "정말 잘하네" 라고 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도 자신감 있게 운전했습니다.
왕복 6시간 운전을 나눠서 했는데 여행이 훨씬 편했습니다. 남편도 편하고, 나도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제는 어디든 함께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난주에 서울 출장도 함께 다녀왔거든요.
3일 58만원은 비싼 게 아니라 투자였습니다. 솔직히 가격을 물었을 때 좀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내 자신감과 우리 가족의 편안함을 사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당연한 가격이었습니다.
장거리 운전이 필요하신 분들, 혹은 가족 여행을 함께 운전하고 싶으신 분들한테 3일 코스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3일이 딱 적당한 기간입니다. 고속도로, 일반도로, 산길 모두를 경험할 수 있거든요.
| 번호 | 제목 | 작성일 | 조회 |
|---|---|---|---|
| 844 | 초보운전연수 3일 코스 가격 솔직 후기 (야간운전 마스터!) | 2026.04.29 | 364 |
| 843 | 장롱면허 10년 만에 탈출한 방문운전연수 후기 | 2026.04.29 | 225 |
| 842 | 일산 방문운전연수 10시간 비용 내돈내산 후기 | 2026.04.29 | 233 |
| 841 | 일산 방문운전연수 10시간 비용 내돈내산 후기 | 2026.04.29 | 376 |
| 840 | 일산 방문운전연수 10시간 비용 내돈내산 후기 | 2026.04.29 | 345 |
무료 상담 신청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드려요 💕
작성해주시면 빠르게 연락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