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차선 변경 못 해서 운전을 포기했던 사람이에요. 진짜로요.
면허 따고 아빠 차로 연습하러 나간 적이 있었는데 차선 변경을 못 해서 직진만 30분 하다 돌아온 적 있었거든요 ㅠㅠ
그 뒤로 '나는 운전 체질이 아닌가 보다' 하고 포기했었습니다. 근데 올해 이직을 했는데 새 회사가 대중교통으로 가기 진짜 애매한 곳이에요.
버스 내려서 15분을 걸어야 하는데 여름에 출근하면 땀으로 샤워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다시 운전을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번에는 혼자 하면 또 포기할 것 같아서 전문가한테 배워야겠다 싶었어요. 친구가 빵빵드라이브 좋았다고 해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선생님한테 '저 차선 변경 못 해요' 이 말부터 했어요. 선생님이 웃으면서 '차선 변경 무서운 게 정상이에요, 원래 다 무서워해요' 하시더라고요.
1일 차는 일산 호수공원 근처 넓은 도로에서 기본부터 했어요. 사이드미러 보는 법, 깜빡이 켜는 타이밍 이런 거요.
선생님이 '미러 보고 3초 세고 들어가세요'라고 했는데, 이걸 딱 정해주니까 머릿속이 정리가 되더라고요. 전에는 언제 들어가야 할지 몰라서 무서웠거든요.
2일 차부터 실제로 차선 변경을 연습했습니다. 일산 대화역 쪽 왕복 6차선 도로에서 했는데 처음에는 손이 덜덜 떨렸어요.
선생님이 '뒤에 차가 제 차 한 대 반 정도 보이면 들어가도 돼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려주셨거든요. 숫자로 딱 알려주니까 판단이 쉬워졌습니다.

그날 차선 변경만 한 20번 정도 한 것 같아요. 오른쪽으로 갔다 왼쪽으로 갔다... 반복하니까 진짜 느는 게 느껴졌어요 ㅋㅋ
3일 차에 좀 놀라운 일이 있었는데요, 자유로 타는 길에서 차선 변경을 혼자 했어요. 선생님이 아무 말 안 했는데 제가 미러 보고 깜빡이 켜고 쓱 들어간 거예요.
선생님이 '오 잘하셨어요, 지금 완벽했어요' 하셨을 때 진짜 소름 돋았어요. 아 나도 할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3일 차 후반에 한 번 실수가 있었어요. 옆 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서 타이밍이 안 맞았거든요. 그때 선생님이 보조 브레이크를 밟으셨습니다.
그 상황에서 선생님이 '이럴 때는 무리하지 말고 그냥 포기하면 돼요, 다음 기회는 또 와요' 라고 하셨어요. 그 말이 마음의 부담을 많이 덜어줬습니다.

4일 차에는 출퇴근 길을 직접 달려봤어요. 차선 변경을 해야 하는 구간이 세 군데 있는데 전부 성공했습니다.
제가 한 달 전에 직진만 하고 돌아온 그 도로에서요.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ㅠㅠ
지금은 혼자 운전한 지 2주 됐는데 차선 변경할 때 여전히 긴장은 돼요. 근데 예전처럼 공포는 아니에요. 순서를 알고 하니까 다르더라고요.
미러 보고, 깜빡이 켜고, 3초 세고, 들어간다. 이 루틴이 몸에 배니까 생각보다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차선 변경 때문에 운전 포기한 분이 저 말고도 많을 것 같은데, 한번 제대로 배워보시면 진짜 달라져요. 저도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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