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이요. 저한테는 그게 운전에서 제일 어려운 거였어요.
직진은 되는데 좌회전만 하면 머릿속이 하얘졌거든요. 신호는 언제 바뀌는지, 맞은편 차는 오는지, 보행자는 있는지 한꺼번에 봐야 하잖아요.
한번은 좌회전 신호인데 긴장해서 출발을 못 했어요. 뒤에 차들이 막 빵빵 울리고 결국 신호가 바뀌어서 직진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ㅠㅠ 그때 너무 창피해서 울었어요 솔직히.
남동생이 일산에서 빵빵드라이브로 연수받은 적이 있었어요. "누나 거기 좋았어, 한번 해봐"라고 했는데 6개월을 고민하다가 드디어 예약했습니다.

예약할 때 좌회전이 특히 안 된다고 했더니 강사님이 웃으시면서 "좌회전 어렵죠, 연수생 열 명 중 여덟 명은 좌회전 힘들어해요"라고 하셨어요. 저만 못하는 게 아니었구나 하고 좀 안심했습니다.
1일차는 기본 감각 잡는 시간이었어요. 일산 백석동 근처 넓은 도로에서 직진이랑 우회전 위주로 했어요. 우회전은 좀 할 수 있어서 금방 적응했습니다.
강사님이 그날 마지막에 차 세워놓고 좌회전 순서를 정리해주셨어요. "첫째 신호 확인, 둘째 맞은편 차 확인, 셋째 출발, 넷째 보행자 확인. 이 순서만 기억하세요."
머릿속에서 동시에 하려고 하니까 패닉이 왔던 건데 순서를 정해놓으니까 좀 나아지더라고요.

2일차에 드디어 좌회전을 했어요. 일산 주엽역 근처 교차로에서 연습했는데, 비교적 차가 적은 시간이라 연습하기 좋았습니다.
첫 번째 좌회전은 강사님이 거의 다 가이드해주셨어요. "지금 신호 바뀌었어요, 맞은편 차 없어요, 출발하세요." 이렇게 하나하나요.
두 번째부터는 제가 판단하고 강사님이 확인해주는 식으로 바꿨어요. 처음에 타이밍이 늦어서 노란 불에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 강사님이 "조금만 더 빨리 출발하면 돼요. 초록 불 뜨자마자 3초 안에 출발하는 게 좋아요"라고 하셨습니다.
3일차에는 좌회전을 한 열 번은 한 것 같아요 ㅋㅋ 일산 곳곳의 교차로를 돌면서 계속 좌회전만 했어요.

재밌는 게 교차로마다 좌회전 신호 방식이 다르더라고요. 어떤 곳은 좌회전 먼저, 어떤 곳은 직진 먼저. 강사님이 "신호등 화살표 위치를 보면 순서를 알 수 있어요"라고 알려주셨는데 이것도 처음 알았어요.
4일차에는 출퇴근 시간에 좌회전을 연습했습니다. 차가 많으니까 확실히 더 떨리더라고요. 근데 이미 세 번이나 연습한 거라 순서가 몸에 배어서 머리가 하얘지지는 않았어요.
강사님이 마지막에 "이제 좌회전 신호가 떠도 당황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렇게 됐어요.
지금 운전한 지 세 달 됐는데 좌회전 매일 해요. 가끔 복잡한 교차로에서는 좀 긴장되지만 신호 놓치는 일은 없어졌어요.
빵빵드라이브 강사님이 순서를 딱 정리해준 게 가장 도움이 됐어요. 혼자 배울 때는 한꺼번에 다 하려니까 패닉이었는데, 단계를 나누니까 할 만하더라고요. 좌회전 공포 있는 분들한테 진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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