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도로는 그나마 괜찮은데 좁은 골목이 문제였어요. 양쪽에 차 주차되어 있고 사이로 지나가야 하는 그런 길이요.
우리 집이 일산 구도심 쪽 빌라 단지인데 집 앞 골목이 진짜 좁거든요. 차 한 대 겨우 지나가는 폭이에요.
그래서 면허 따고 차 샀는데 집 앞 골목이 무서워서 차를 빼지를 못했습니다 ㅋㅋ 매번 남편한테 차 빼달라고 했어요.
빵빵드라이브 예약할 때 '우리 집 골목이 좁아서 거기서 연습하고 싶어요' 했더니 강사님이 '당연하죠 거기서 할게요' 하시더라고요.

방문 연수라서 이런 게 가능한 거잖아요. 학원에서는 절대 못 하는 거요.
1일차 오전 9시에 강사님이 오셨어요. 먼저 일산 주엽역 쪽 넓은 도로에서 기본 감각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사이드미러로 차 폭 가늠하는 법을 배웠는데 이게 골목길 핵심이라고 하셨어요. '내 차 오른쪽이 어디 있는지 사이드미러로 항상 확인하세요' 이렇게요.
2일차부터 본격적으로 좁은 길에 들어갔어요. 일산 구도심 쪽 골목골목을 돌아다녔는데 처음에는 시속 10도 안 되게 갔습니다.
주차된 차 사이드미러랑 내 사이드미러가 부딪힐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거든요. 강사님이 '지금 간격 50센치 있어요 충분해요' 하시는데 전혀 안 믿겼어요 ㅋㅋ

근데 진짜 안 부딪히더라고요. 강사님 말이 맞았습니다. 좁은 길에서는 실제보다 더 좁아 보이는 거래요.
이날 우리 집 앞 골목도 세 번 왔다 갔다 했어요. 강사님이 '이 정도면 넓은 편이에요' 하시는데 저한테는 전혀 안 넓었거든요..
3일차에는 골목에서 마주 오는 차 있을 때 대처법을 배웠어요. 어디서 기다려야 하는지, 양보 타이밍은 언제인지 이런 거요.
강사님이 '오른쪽에 빈 공간 보이면 거기 살짝 붙어서 기다리세요' 하셨는데 그 팁이 진짜 유용했습니다.
실제로 골목에서 택시가 맞은편에서 오는 상황이 있었는데 배운 대로 오른쪽에 붙어서 기다렸더니 자연스럽게 지나갔어요.

4일차 마지막 날은 우리 집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까지 했습니다. 이것도 좁아서 힘들었는데 강사님이 핸들 꺾는 포인트를 정확히 알려주셨어요.
'저기 기둥 보이죠? 기둥이 사이드미러에 오면 핸들 꺾으세요.' 이렇게 기준점을 잡아주시니까 되더라고요.
지금은 혼자서 집 앞 골목 들어가고 주차도 해요. 처음에 5분 걸리던 게 이제 1분이면 됩니다.
남편이 더 이상 차 빼줄 필요 없다고 좋아하더라고요 ㅋㅋ 솔직히 저도 매번 부탁하는 게 스트레스였거든요.
좁은 길이 무서운 분들은 본인 집 앞 도로에서 연습하는 방문 연수가 진짜 답이에요. 빵빵드라이브 강사님 덕분에 일상이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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